STD와 HPV 차이점 및 성병 검사, 자궁경부암 검사 총정리
STD와 HPV는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개념입니다. 성병 검사나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으면서 두 용어를 듣게 되면, '나는 바이러스에 걸린 걸까, 세균 감염일까?' 고민이 많아지죠.
STD와 HPV의 정확한 차이, 검사 방법, 그리고 각각의 치료 및 관리 방법을 아래에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STD란?
STD는 "Sexually Transmitted Disease"의 약자로, 말 그대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을 말합니다.
주로 균(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데, 여기서 STD 검사라고 하면 주로 '질염을 일으키는 균'이나 '성병균'을 찾아내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STD 균 검사는 기본적으로 다음을 포함합니다.
- 클라미디아
- 임질
- 마이코플라즈마
- 유레아플라즈마
- 트리코모나스 등
보통 12가지 내외의 균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며, 균이 검출되면 항생제 치료를 통해 바로 관리가 가능합니다.
HPV란?
HPV는 "Human Papillomavirus"의 약자입니다. 한국어로는 인유두종 바이러스라고 불리며, 세균이 아니라 바이러스입니다. STD와 달리, HPV는 직접적으로 '자궁경부암'과 관련이 깊습니다.
HPV는 약 100종 이상의 타입이 있으며, 그중 40여 종이 성기 부위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HPV 16번과 18번은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HPV 감염은 성관계를 통해 주로 전파되지만, 대부분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나가기도 합니다. 다만, 일부 고위험군 HPV 감염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STD 검사와 HPV 검사 방법
STD 검사와 HPV 검사는 검사 방법 자체는 비슷합니다. 둘 다 질 내에서 검체를 채취해 진행합니다. 하지만 검사 항목과 목적은 다릅니다.
- STD 검사: 균(세균, 바이러스)을 탐지하고, 발견 시 항생제 처방 및 치료 진행
- HPV 검사: 바이러스 타입 확인(번호로 표기), 특히 고위험군(16, 18번) 여부 확인
HPV 검사는 자궁경부암 조기 발견을 위해, STD 검사는 질염이나 성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진행합니다.
검사 결과에 따른 치료 방법
검사 결과에 따라 대응 방법도 다릅니다.
- STD 양성: 균 종류에 따라 항생제 치료를 진행합니다. 치료 후 2~3주 내 재검사로 치료 완료 여부 확인
- HPV 양성: 치료약은 따로 없으며, 바이러스가 자연 소멸되기를 기다립니다. 최소 6개월~1년 주기로 재검사를 권장합니다.
STD는 바로 약을 먹고 치료할 수 있지만, HPV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는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검사와 HPV의 관계
자궁경부암 검사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 세포검사(Pap Smear): 자궁경부 세포를 채취해 암세포 유무를 확인
- HPV DNA 검사: HPV 고위험군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
최근에는 두 가지를 병행하여 검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포 변화는 아직 없지만, 고위험군 HPV 감염이 있다면 추가 모니터링을 통해 자궁경부암 진행을 조기에 막을 수 있습니다.
STD와 HPV를 헷갈리지 않는 법
쉽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균 검사 결과가 '균 이름'이라면 STD입니다.
- 검사 결과에 '번호(예: 16번, 18번)'가 적혀 있다면 HPV입니다.
- STD는 약으로 치료 가능, HPV는 약이 없고 자연 소멸 기대.
특히 결과지에 ‘몇 번’이라고 적혀 있다면 바이러스 검사(HPV)일 가능성이 높으니 기억해두세요.
검사 주기와 재검사 시기
STD 치료 후 재검사는 빠르게 진행합니다. 약 복용 후 2~3주 후 재검사가 일반적입니다. 반면, HPV 검사는 바이러스가 쉽게 소멸하지 않기 때문에 6개월 이상 기다린 뒤 재검사를 권장합니다.
만약 성관계 파트너가 바뀌었거나, 특별히 불안한 상황이라면 조기에 검사해도 무방하지만, HPV는 너무 자주 검사할 필요는 없습니다.
성병 검사와 자궁경부암 검사를 병행해야 하는 이유
STD와 HPV는 모두 성관계를 통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 검사를 동시에 진행하면 자궁 건강과 전반적인 성 건강을 한 번에 체크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입니다.
특히 20~30대 젊은 여성뿐만 아니라, 성생활이 활발했던 중장년층 여성에게도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입니다.
STD 검사는 균을, HPV 검사는 바이러스 유형을 확인하는 것이 차이입니다. 결과지에 균 이름이 나오면 STD, 번호(16번, 18번 등)가 나오면 HPV 감염을 의미합니다.
두 검사를 함께 진행하면 성 건강과 자궁 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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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STD는 균을 찾는 검사, HPV는 바이러스를 찾는 검사입니다. STD는 치료가 가능하지만, HPV는 자연 소멸을 기대하며 관리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성 건강과 자궁 건강을 지키세요.
FAQ
STD와 HPV는 어떻게 다른가요?
STD 검사와 HPV 검사는 어떻게 다른가요?
HPV에 감염되면 바로 치료해야 하나요?
STD 치료 후 재검사는 언제 해야 하나요?
성병 검사와 자궁경부암 검사를 같이 받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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