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설치비 사기 안 당하는 법, 잘못된 추가비용 구별법

에어컨을 저렴하게 샀다고 좋아했다가 설치비에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체 가격보다 더 나오는 과도한 설치비, 이해하기 힘든 추가비용 청구로 당황하는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약속된 금액만 내면 될 줄 알았던 설치 현장에서 "위험수당", "냉매 추가", "진공 작업비" 같은 명목으로 추가비용이 청구된다면, 제대로 된 정보를 모르고 있다가는 순식간에 호구가 될 수 있습니다.

 

 

에어컨 설치 사기를 피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막기 위한 방법을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에어컨 설치비, 왜 문제가 될까?

에어컨을 온라인에서 구입할 때 설치비는 본체 가격만큼이나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온라인 최저가 제품을 선택할 경우, 설치비가 부풀려지거나 추가 비용이 몰래 붙는 사례가 많습니다. 심지어 실외기가 없는 본체만 판매해놓고 소비자에게 뒤늦게 추가 비용을 청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소비자 피해 사례

• 기본 설치비 외 명목 불명의 추가비 청구
• 실외기 미포함 제품 구매 후 뒤늦은 고지
• 무자격자에 의한 부실 설치
• 사다리차나 위험수당 등 과도한 현장 추가비

 

기본 설치비에 포함된 항목부터 정확히 알기

정상적인 설치는 '기본 설치비' 내에서 충분히 이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항목이 포함되어 있는지 명확히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브랜드 기준 일반적인 기본 설치 포함 항목

• 배관: 벽걸이형 5m, 스탠드형 8m
• 타공: 1~2회
• 진공 작업
• 실외기 및 실내기 설치

기본 설치 항목임에도 별도로 비용을 요구한다면, 부당한 청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추가비용은 사기입니다

1. 진공 작업비

인버터 에어컨의 경우 진공 작업은 필수입니다. 본사나 공식 인증점에서는 별도 비용을 받지 않습니다. 진공 작업을 이유로 10만~20만 원을 요구한다면 사기일 수 있습니다. 확인이 어렵다면 녹음 후 신고를 고려하세요.

2. 냉매 가스 추가 비용

냉매는 순환성 가스로, 정상적인 설치만 되어 있다면 별도로 보충할 필요가 없습니다. ‘2~3년에 한 번 충전해야 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며, 충전은 누설이나 이설이 있는 경우에만 필요합니다.

3. 타공 비용

기본 타공은 무료입니다. 벽이 두껍다거나 소재가 다르다는 이유로 추가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 별도의 계약서가 없다면 거부해도 됩니다.

4. 위험수당

2층 이상 고지대 설치 시 ‘위험수당’을 청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외부 설치가 아니거나, 안전 장비 없이 작업한 경우에는 지불할 의무가 없습니다.

5. 배송비 및 사다리차 비용

배송은 기본 서비스에 포함되며, 별도 배송비를 청구할 수 없습니다. 단, 엘리베이터가 없는 고층(5층 이상)이나 사다리차를 사용하는 경우는 예외입니다.

 

 

설치비 사기 방지 체크리스트

• 최소 2~3곳 이상 비교 견적 받기
• 판매 페이지, 설치비 항목 캡처해 두기
• 상담 통화 시 녹음 필수
• 설치 전 정확한 견적서를 요구하기
• 인증된 판매처 이용 (공식인증점, 브랜드몰 등)
• 현금 결제 유도 시 영수증 요구 및 신고 예고

특히 무응답이 심하거나, 연락이 지연되는 업체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문의글에 답변을 피하고 전화로 유도하는 방식은 전형적인 사기 업체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설치 전 꼭 해야 할 사전 조치

1. 집주인 동의 여부 확인

자가가 아닌 경우, 타공 등 벽면 훼손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집주인에게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무단 설치 시 원상복구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2. 정식 계약 및 설치 증빙 확보

설치 후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견적서와 시공 전후 사진, 영수증 등 증빙을 확보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은 언제 사야 가장 저렴할까?

의외로 에어컨이 가장 저렴한 시기는 5월~8월의 성수기입니다.

 

이 시기엔 대형 할인 프로모션과 설치 수요에 맞춘 재고 확보가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반면, 겨울철은 신제품 출시 직전이라 가격이 올라가거나, 구형 제품이 소진되어 선택 폭이 좁습니다.

• 1~4월: 신제품 프로모션 기간
• 5~8월: 극성수기, 프로모션과 물량 많음
• 9~12월: 재고 정리 프로모션 가능

 

에어컨 설치 시 본체 가격보다 설치비에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공 작업비, 냉매 충전비, 위험수당 등 부당한 추가 비용 청구에 주의해야 합니다.

기본 설치 항목을 확인하고, 사전 견적 및 통화 녹음, 공식 인증점 이용 등을 통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은 5~8월에 구매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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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에어컨 설치비는 제품만큼 중요한 요소입니다. ‘기본 설치비’만 보고 결정하기보단, 추가 비용 항목을 정확히 파악하고 사전에 대비해야 사기를 피할 수 있습니다. 공식 인증점 이용, 설치비 내역 확인, 통화 녹음, 계약서 확보를 철저히 해두세요.

FAQs

에어컨 설치 시 진공 작업비를 별도로 내야 하나요?

아니요. 인버터 에어컨의 경우 진공 작업은 필수이며, 본사나 공식 설치점에서는 기본 설치비에 포함됩니다. 별도로 10만~20만 원을 요구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녹음 후 신고를 고려하세요.

냉매 가스는 설치할 때 무조건 충전해야 하나요?

정상적인 설치라면 냉매 가스는 따로 충전할 필요가 없습니다. ‘2~3년에 한 번 충전해야 한다’는 말은 잘못된 정보이며, 충전은 누설이나 이설 시에만 필요합니다.

기본 설치비에 포함되는 항목은 무엇인가요?

기본 설치비에는 실내기 및 실외기 설치, 벽 타공(1~2회), 진공 작업, 배관 설치(벽걸이형 5m, 스탠드형 8m)가 포함됩니다. 해당 항목에 대해 별도 비용을 요구하면 부당한 청구일 수 있습니다.

에어컨 설치 사기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최소 2~3군데에서 견적을 받고, 설치비 항목을 캡처하거나 통화 내용을 녹음하세요. 공식 인증점을 이용하고, 설치 전 정확한 견적서를 요구하며, 현금 결제 시엔 영수증을 반드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어컨은 언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가요?

에어컨은 5~8월 극성수기에도 대형 할인행사와 재고 확보로 인해 가격이 저렴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겨울철은 신제품 출시 직전이라 가격이 오르거나 제품 선택 폭이 좁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