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뜻 주식시장 거래중단 제도 정리

주식시장에서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라는 용어는 시장이 급격하게 변동할 때 뉴스에서 자주 언급됩니다.

특히 주가가 갑자기 하락하거나 급등할 때 이러한 제도들이 발동되는데요. 이 용어들은 주식을 잘 모르는 분들에게는 다소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언제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초보 투자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사이드카 뜻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장치

‘사이드카(Sidecar)’는 주식시장에서 컴퓨터를 이용한 프로그램 매매가 시장에 지나치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일시적으로 제동을 거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가 발동되면 프로그램 매매가 5분간 정지됩니다. 다시 말해, 컴퓨터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으로 거래되는 대규모 주문을 잠시 멈추는 것이죠.

코스피 시장에서는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변동하고, 그 움직임이 현물시장에도 일정 수준 이상 영향을 미치는 경우 발동됩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에는 기준이 다소 높아 ±10% 이상 변동 시 사이드카가 작동합니다.

사이드카 발동 조건 요약

  • 코스피: 선물 가격 ±5% 이상 변동
  • 코스닥: 선물 가격 ±10% 이상 변동
  • 효력: 프로그램 매매 5분간 정지
  • 횟수 제한: 하루 한 차례만 발동 가능

사이드카는 실물 주식이 아닌 선물의 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거래 중단보다는 시장에 경고를 보내는 예방 조치 성격이 강합니다.

 

 

서킷브레이커 뜻

거래 자체를 멈추는 강력한 조치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는 말 그대로 ‘회로 차단기’에서 유래된 표현으로, 주식시장에 과도한 충격이 발생했을 때 주식 거래를 일정 시간 동안 아예 멈추는 제도입니다.

이는 주가가 급격히 하락해 투자자들이 공황 상태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도입되었습니다.

서킷브레이커는 1987년 10월 뉴욕 증시 대폭락 사건 이후 세계 각국에서 도입되었으며, 우리나라도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하락했을 때 자동으로 발동되며, 사이드카보다 훨씬 더 강력한 조치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기준 이상으로 종합주가지수가 급락하면, 전체 시장의 매매가 일정 시간 동안 중단됩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냉정을 되찾고, 추가적인 매도 공세를 막기 위한 방어적 조치입니다.

서킷브레이커의 주요 특징

  • 전체 주식 거래를 일시 정지
  • 발동 기준: 종합주가지수 급락
  • 도입 배경: 1987년 뉴욕 증시 폭락
  • 효과: 시장 과열 또는 공황 매도 방지

서킷브레이커는 프로그램 매매만 제한하는 사이드카보다 훨씬 강력하며, 실제 거래를 중단시킨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차이점 요약


두 제도는 모두 주식시장의 과도한 변동을 막기 위해 도입된 안전장치입니다. 하지만 그 작동 방식과 강도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구분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대상 프로그램 매매 전체 주식 거래
발동 기준 코스피: 선물 ±5%
코스닥: 선물 ±10%
주가지수 급락 시
효력 5분간 프로그램 매매 중단 시장 거래 일시 정지
발동 횟수 1일 1회 한정 조건 충족 시 반복 가능
도입 배경 시장 과열 예방 1987년 뉴욕 증시 폭락 대응
  • 사이드카: 프로그램 매매만 정지하는 예방적 제도
  • 서킷브레이커: 전체 주식 거래를 정지하는 강력한 조치
  • 기준, 영향 범위, 강도에서 뚜렷한 차이 존재

 

주식 초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이유


이러한 제도는 단순히 전문가들만 알아야 하는 정보가 아닙니다.

주식에 입문한 초보 투자자라도 시장에 참여하는 이상, 사이드카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거래 중단은 혼란을 줄 수 있고, 시장의 방향성을 판단하는 데도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왜 지금 거래가 중단되었는가?’라는 의문이 들 때, 이 제도를 이해하고 있으면 시장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주식시장에 존재하는 ‘안전장치’의 개념은 필수 용어로 숙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이고, 서킷브레이커는 전체 거래를 멈추는 강력한 안전장치입니다.

주식시장의 급격한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이 제도들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필수 장치로 작동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s)

Q. 사이드카는 하루에 몇 번까지 발동되나요?

사이드카는 하루에 한 번만 발동할 수 있습니다. 발동 이후에는 같은 날 추가로 작동되지 않습니다.

Q. 서킷브레이커는 프로그램 매매에도 영향을 주나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프로그램 매매뿐 아니라 모든 주식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됩니다. 따라서 프로그램 매매에도 자동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Q. 서킷브레이커는 왜 도입되었나요?

서킷브레이커는 1987년 뉴욕 증시 폭락 사태를 계기로 과도한 주가 하락에 따른 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Q.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는 동시에 발동될 수 있나요?

가능은 하지만, 사이드카는 선물 시장의 변동을 기준으로, 서킷브레이커는 현물 주가지수의 급락을 기준으로 작동하므로, 서로 다른 조건에서 별도로 발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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