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 완치 가능할까? 합병증, 예후, 치료 총정리

간경화는 ‘간이 굳는다’는 뜻처럼 간의 정상 조직이 딱딱한 섬유조직으로 바뀌는 질환입니다. 진행되면 다양한 합병증과 간암까지 이어질 수 있어, 단순히 ‘간이 안 좋다’는 수준을 넘어서는 중증 질환입니다. 그렇다면 간경화는 치료가 가능한 병일까요?
 

 
완치는 가능할까요? 간경화의 합병증, 예후, 치료 방법까지 아래 본문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간경화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합병증


간경화는 간 자체의 문제를 넘어, 전신에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그중 가장 흔하고 중요한 합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복수

복부에 비정상적으로 체액이 고이는 증상입니다. 배가 불러지거나 숨이 차는 증상을 유발하며, 감염이 동반되면 복막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식도·위 정맥류 출혈

간으로 가는 혈류가 막히면서 혈압이 상승해, 식도나 위의 정맥이 확장되고 쉽게 파열될 수 있습니다. 피를 토하거나 검은색 변이 나올 수 있으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간성뇌증

간 기능 저하로 독성 물질이 뇌에 영향을 주어 인지기능 저하, 수면장애, 혼수 상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간암 발생 위험 증가

간경화는 간암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간암 검진이 필수입니다.
 


 

 
 

간경화의 예후, 얼마나 심각할까?


간경화의 예후는 합병증 유무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초기에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지만, 합병증이 생기면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집니다.

  • 정맥류 출혈 발생률: 10년 내 약 25%
  • 복수 발생률: 10년 내 약 50%
  • 합병증이 생기면 4년 생존율이 20~40%까지 감소

간경화의 중증도는 Child-Pugh 점수로 평가합니다. 황달 수치, 알부민, 프로트롬빈 시간, 복수, 간성뇌증 등 5가지 항목으로 평가하며, A, B, C 세 단계로 구분됩니다. C등급일 경우, 생존율이 매우 낮고 간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간경화, 완치가가능한가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입니다. 간경화가 발생하면 기존의 정상 간조직은 완전히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간 기능이 호전되거나, 더 이상의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대상성 간경변증 ‘치료와 관리로 회복 가능성 ↑’

이 단계에서는 간 기능이 유지되고 있어, 적극적인 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로 진행을 막고 기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비대상성 간경변증 ‘간이식이 필요할 수도’

복수,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이 반복되면 간 기능 회복이 어렵고, 유일한 완치 방법은 간이식입니다.
 
 

간경화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간경화 치료는 원인 질환을 제거하고, 합병증을 관리하며, 간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1) 원인 질환 치료

  • B형·C형 간염: 항바이러스 치료
  • 알코올성 간질환: 완전한 금주
  • 자가면역성 간염: 면역 억제 치료
  • 지방간/대사성 간질환: 체중 관리, 당뇨 조절

2) 합병증 관리

  • 복수: 저염식, 이뇨제
  • 정맥류: 내시경 치료, 베타차단제
  • 간성뇌증: 변비 예방, 락툴로오스 복용
  • 영양 관리와 정기 검진도 필수

3) 근치적 치료 ‘간이식’

심한 합병증이 반복되는 비대상성 간경변증의 경우, 간이식이 유일한 회복 방법입니다. 현재로선 간 이식을 대체할 치료는 없습니다.
 

간경화, 조기 발견이 정말 중요


간경화는 ‘침묵의 장기’라는 간에서 진행되는 만큼 초기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 고위험군이라면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 B형·C형 간염 보유자
  • 오랜 음주 습관이 있는 사람
  • 비만, 당뇨 등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

6개월마다 간초음파와 간암 표지자 검사(AFP)를 병행하면, 간경화 진행 상태와 간암 위험 여부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간경화는 간 조직이 굳어지며 기능을 잃는 만성 질환으로, 복수,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완전한 회복은 어렵지만, 대상성 간경변증 단계에서는 치료와 관리로 간 기능을 개선하고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정기 검진과 생활 습관 개선이 예후를 좌우하는 핵심입니다.

 

정리하자면, 간경화는 한 번 생기면 완전히 정상으로 되돌리긴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진행을 막고 간 기능을 상당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조기에 발견해 대상성 상태에서 관리하면 간이식 없이도 충분히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정기 검진과 생활 습관 개선이 간경화 관리의 핵심입니다.

FAQ

간경화는 완치가 가능한 질환인가요?

간경화는 한 번 진행되면 정상 간조직으로의 완전한 회복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상성 간경변증 단계에서는 적절한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으로 진행을 막고 간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비대상성 단계에서는 간이식이 유일한 근치적 치료입니다.

간경화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은?

간경화는 복수, 식도·위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간암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들 합병증은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어 조기 관리와 정기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간경화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간경화 치료는 원인 질환 제거(간염 치료, 금주 등), 합병증 관리(복수, 정맥류, 뇌증 치료), 영양 및 생활습관 개선, 간이식이 포함됩니다.

조기 발견 시 간 기능 회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간경화는 어떻게 조기에 발견할 수 있나요?

간경화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B형·C형 간염 보유자, 과음자, 비만이나 당뇨 환자 등 고위험군은 6개월마다 간초음파와 간암 표지자(AFP) 검사를 통해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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