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70% 가진 자궁근종, 수술해야 될까? 치료 기준과 증상 총정리

자궁근종은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듣게 되는 아주 흔한 질환입니다.

실제로 40~50대 여성 중 70% 이상이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다는 보고도 있을 만큼 흔하지만, ‘수술이 필요할까?’, ‘암으로 변하는 건 아닐까?’, ‘임신에 영향이 있을까?’라는 걱정을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자궁근종은 모든 경우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증상과 상황에 따라 접근 방법이 달라집니다. 자궁근종의 기본 정보부터 치료 기준, 수술이 필요한 경우, 임신과의 관계까지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자궁근종이란? 여성에게 흔한 양성 종양

자궁근종은 자궁을 구성하는 근육층에서 생기는 양성 종양입니다. 자궁을 이루는 평활근 세포 중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혹처럼 자라나는 것이죠.

• 전체 여성의 30~70%에서 발견
• 특히 40~50대 여성에게 흔함
• 80~90%는 양성, 즉 암이 아님

종양이라는 단어 때문에 걱정하는 분도 많지만, 자궁근종은 대부분 암과 무관한 양성 질환이므로 무조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궁근종의 원인

자궁근종은 주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아 자라납니다. 폐경 이후에는 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근종의 크기도 자연적으로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크기가 커질 수 있습니다.

• 폐경 이후에도 근종이 커질 경우 → 악성 가능성 의심
• 호르몬 치료, 건강기능식품 복용 → 근종 성장 촉진 가능

호르몬과 관련된 약물 복용은 주치의와 반드시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궁근종의 증상은? 대부분은 무증상

자궁근종의 약 50%는 무증상입니다. 특히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경과 관찰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자궁근종의 대표 증상

• 월경과다 또는 비정상적인 자궁 출혈
• 심한 생리통, 골반통
• 복부 불편감 또는 압박감
• 자주 소변이 마렵거나 빈뇨
• 난임 또는 반복적인 유산

특히 점막하 근종은 작아도 생리량이 많아지거나 부정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수술이 필요한 자궁근종은 언제?

모든 자궁근종이 수술 대상은 아닙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에만 수술을 고려합니다.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

• 증상이 심할 경우 (출혈, 통증, 압박감 등)
• 근종이 빠르게 자라는 경우
• 근종 크기가 크고 복부까지 만져질 정도인 경우
• 임신을 계획 중이거나 난임의 원인으로 의심될 경우
• 폐경 이후에도 근종이 커지는 경우 (악성 의심)

수술은 자궁을 전부 적출하는 방법과 근종만 절제하는 방법이 있으며, 최근에는 자궁을 보존하는 방식이 주로 시행됩니다.

 

 

자궁근종 치료 방법

1) 수술적 치료

• 근종 절제술: 근종만 제거 (자궁 보존)
• 자궁 적출술: 자궁 전체 제거 (완치 목적)
• 수술 방식: 복강경, 로봇 수술, 개복수술 등 다양

2) 약물치료

• GnRH 유사체(호르몬 억제 주사): 근종 크기 일시적으로 줄임
• 단점: 장기 사용 시 골다공증 유발 가능
• 최근에는 먹는 형태의 약물도 개발됨 (국내 도입 예정)

3) 비수술적 치료, 하이푸(HIFU)

• 고강도 초음파로 열에너지를 조사해 근종 괴사
• 임신 계획이 없는 여성에게 적합

민간요법, 건강보조식품은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부작용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궁근종과 임신, 영향은 있지만 충분히 가능

자궁근종이 있다고 해서 임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근종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임신에 영향 줄 수 있는 경우

• 점막하 근종: 자궁 내막을 압박해 착상 방해
• 근육층 내 근종: 크기가 크면 태아 성장 공간 부족

근종 수술 후 임신 가능성

• 수술 후 자궁벽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자연분만은 위험
• 임신 시에는 재왕절개 권장

자궁근종 수술을 했더라도 임신은 가능하지만, 출산 시 자궁파열 위험이 있어 분만 방식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자궁근종은 40~50대 여성에게 흔한 양성 종양으로, 대부분 무증상이며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임신에 영향을 주는 경우, 수술이나 약물,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근종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정기적인 검사와 전문의 상담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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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자궁근종은 전체 여성의 70% 이상에서 발견되는 흔한 양성 종양으로, 모든 경우에 수술이나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없고 크기가 크지 않다면 주기적인 추적 관찰만으로도 충분하며, 증상이나 임신 계획에 따라 수술, 약물, 비수술적 치료를 선택하게 됩니다. 자궁근종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걱정하지 마시고, 꾸준한 관리와 상담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s)

자궁근종 수술을 하면 자연분만이 불가능한가요?

근종 수술 시 자궁 근육층을 절개하게 되므로, 출산 시 자궁 파열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재왕절개를 권장합니다.

약물로 자궁근종 치료가 가능한가요?

호르몬 억제 주사 등으로 일시적으로 근종의 크기를 줄일 수는 있지만 장기적인 치료에는 제한적입니다.

최근에는 먹는 형태의 약물도 개발되어 있으며 국내 도입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자궁근종이 생기지 않게 예방할 수 있나요?

자궁근종은 호르몬과 관련된 질환으로, 특별한 예방법은 없지만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자궁근종은 반드시 수술해야 하나요?

아니요. 자궁근종은 증상이 없고 크기가 작다면 정기적인 추적 관찰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출혈, 통증, 압박감 같은 증상이 심하거나, 근종이 빠르게 자라거나, 임신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이 암으로 변할 수 있나요?

대부분의 자궁근종은 양성이며 암으로 변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다만, 폐경 이후에도 근종이 계속 자라거나 비정상적인 성장이 보일 경우 악성 종양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자궁근종이 있으면 임신이 어려운가요?

자궁근종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임신이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근종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착상을 방해하거나 유산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임신 계획이 있다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자궁근종 치료에 수술 외 다른 방법도 있나요?

네. 약물치료나 고강도 초음파 치료(HIFU) 등 비수술적 방법도 있습니다.

약물은 일시적으로 근종 크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HIFU는 열에너지를 이용해 근종을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자궁을 보존하고 싶은 분에게 적합합니다.